집에 컴퓨터도 뻗었다. 뻗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부팅이 안된다. 하아.. 정말 좋은 일들만 생긴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젠장..
00.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건강검진의 결과가 최악으로 나왔다. 간수치 300 이라니... 아놔.. 이게 어느 정도 수치인지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니 간암 의심..이라고 나옴 근데 아주 안 좋은 수치라는 걸 깨닫는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 '에라이... 개꼴데 정규리그 우승은 결국 못 보고 죽겠네... ' 였다는 거.. C8 01. 그래서 뭐? 어쩌라고.. 간수치가 높고 콜레스테롤이 좋지 않고.. 어쩌고 저쩌고 .. 그럼 죽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거 다 해봐야지. 그거지. OK 02. 드론 구입 그림을 잘 그려보고 싶었다. 재능이 그 쪽으론 전혀 없어서 사진을 배우고 싶었는데 이제는 영상을 배우고 싶다. 굳이 산에 올라가서 찍지 않아도 산에서 찍은 것 같은 드론 사진. 아주 좋..
아.. 티스토리에 이런 기능도 있구나. 첫 글에 인사를 빙자한 자기 블로그 와달라는 댓글들이 잔뜩 달리더니 오늘 알림을 보니 이런 알림이있네. 좋은 기능이다. 블로그가 힘을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진심이다. 저, 댓글들 어디에 진심이 보이나? 내게는 안 보인다.
칠암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등대는 예뻤고 날은 맑았다. 하늘의 구름이 너무 괜찮았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차 안에서 사진을 찍었다. 내려서 카메라를 꺼내지 않았던 것이 내내 후회됐던 사진.. 청사포에서 미포로 가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가서 마지막에 다다르는 풍경.. 늘 이 장면이 예뻐서 걷는다. 그 끝에 가는 것이 힘들긴 해도 가서 이 풍경을 보는 건 즐거운 일이다. 이 장면을 떠 올리면 카메라를 메고 걷지 않았던 것이 내내 후회된다. 송정도 해외같은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디 남쪽 나라 갔았던 그런 그림.. 나도 바다에나 풍던 해볼까? 싶었던 사진.. 아, 이 사진은 카메라 없었던 게 후회되지 않았다. 이제는 못 가볼 곳.. 그래도 용기내면 가 볼 날이 있..
그렇다고 희망이 보인다고? 기사 팔아먹기 차암.. 힘든 세상이다. 싶다.. 9구 3K 에 150 직구 3개, 커브 2개, 슬라이더 2개, 포크볼 2개 면 희망을 봤다. 에 동의할게..
동감 리메이크에 너무 큰 실망을 해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청설과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 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생긴 대만 영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해 준 고마운, 잘 만든 영화다. 난 모든 대만 영화에 SF적인 요소가 있다. 중국 영화랑 똑같다. 는 편견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편협하기 짝이 없었다.) 다소 투박하지만 대만의 첫사랑 정서, 대만 특유의 순정이 무엇인지 잘 느끼게 해줘서 즐겁게 봤던 영화고, 아직도 시간이 될 때는 켜 놓고 다시 보는 영화들이다. 청설의 섬세한 연출과 아주 미세하고 작은 복선들을 잘 구현해 주길..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에서의 풋풋함과 투박함을 잘 살려주길.. 왜 비슷한 시기에 대만 영화들이 줄줄이 리메이크 되는지는 잘 모르겠..
사용하는 카메라의 Sony alpha7R mark4 (이하 a7r4) 에 고독스 XproS 동조기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소속동조가 안되는 현상이 생겼다. 고속동조 : 기본적으로 카메라와 플래실라이트가 연결되면 카메라의 셔터 속도가 200분의 1초 이상 빨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 설정이다. 셔터가 너무 빨리 열렸다 닫히면 플래시 불빛이 정상적으로 센서에 담기지 않기 때문에 셔터 속도에 제한을 둔 것인데 기술의 발달로 200분의 1초 이상의 셔터 스피드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낮에도 플래시를 써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아주 유용한 기술이다. 그런데 고속동조 설정을 하면 250분의 1초 이상 셔터 스피드가 올라가지 않는 현상이 생겼다. 설정을 아무리 이리저리 바꿔보고, 메뉴얼을 여러번 다시 ..
우리가 흔히 말하는 리즈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가장 대표되는 장면은 위의 슬램덩크 짤일지도 모르겠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사용되던 은어 뭐.. 박지성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주전 경쟁을 하던 앨런스미스의 옛 소속팀이 리즈 유나이티드였는데 맨체스터로 옮긴 다음 스미스의 기량이 예전만 못했었다. 팬들이 앨런 스미스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을 줄여 앨런 스미스의 리즈시설이라 칭하던 것이 어느 순간 인터넷 상에서 밈이 되어 지금은 리즈 시설이란 전성기를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오늘 유투브의 딩고 뮤직이란 채널의 킬링보이스라는 코너를 보았다. 아니 들었다고 해야 맞겠다. 카라 편이었다.빠르게 자신들의 히트곡을 시간 순으로 불러주고 신곡도 들려주는 코너인가보다. 밝고, 가벼웠던 그..
포스터의 제목 그대로 어쩌면 이 드라마에 나오는 판사같은 판사들은 없을지도 모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오는 의사들이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의사들처럼 느껴지듯 말이다.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자. 라는 생각으로 늘 드라마를 본다. 드라마에서 현실을 찾을거면 뉴스를 보면되고, 뉴스에서 보이는 현실을 벗어나고 싶을 때 드라마를 본다. 부장판사 한세상(성동일분)의 입에서 초임판사 박차오름(고아라분)을 향해"이런 니기럴 거, 이 옘병할 넘의 지지배.."소리가 언제 나오나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에 하나였다. 동명의 원작소설의 작가이자 현직 부장판사인 문유석이 극본을 맡았고, 내가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 한성별곡을 연출한 곽정환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과장되는 면과 현실과는 사뭇다른 드라마의 ..
무작정 글을 한 번 써보자. 라는 생각으로 맥북 에어를 구입했다. 그것도 무려 새 것으로 말이다. 그것도 최신 M3 칩을 사용하는 것도 아닌 M2 칩을 사용하는 예전 버전으로 구입했다. 최신 칩 보다는 16기가 램과 GPU 숫자가 10개라는 것에 혹했다. 이렇게 내 블로그는 제 3 기가 시작되는 것 같다. 화려했던 블로그 생활 1 기에는 티스토리 백일장 장원에도 붙어서 플레이스테이션도 받았었고 그 덕분으로 티스토리와 인터뷰도 했었다. 하루 방문자 10,000명 시대도 경험해 봤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블로그를 접은 다음에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으나 이미 철지난 sns 인 블로그 ..뭐 있나 싶기도 했다. 그래도 생각 정리하기에 이만한 게 있나 싶다. 사진으로 블로그를 채워보려고 했던 블로기 2기는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