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의 소설을 좋아한다. 간결하고 5감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는 이영도의 소설을 읽는 것 만큼이나 즐거운 건 없다. (내게 그렇다는 이야기다.) 어제 후배랑 이야기를 하다 그 가수가 우리 또래에서 보기에 젊고, 귀여우니 예뻐보이는 거지. 그 가수의 동년배들을 별로 이쁘다는 이야기를 할 것 같지 않다고 했다. 내 블로그의 부제가 보편과 특수의 그 중간 어디쯤이듯이. 판단의 기준은 때로는 보편에 때론 내 안에 있기도 한 것 같다. 타인의 평가를 너무 신경쓰다 보면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걸 깨닫고 난 이후부터는 별로 힘든 게 없었고, 별로 부러운 것도 없었다. 타인에게 주는 피해가 없다면 하고 싶은 건 하면 되는거였고, 하고 말고의 보편적 기준의 범위안에서는 자유로와 좋았..
https://youtu.be/FIsaFKvb3G4?list=RDWmvZFkaftUo 새벽의 카페 노트북 자판 소리그날의 커피 얼음은 몇 개였지? (몇 개였지)그날 우리는 어떤 표정이었지?그날이 몇 월 며칠 몇 시였는지더보기지나버린 계절이 다시 찾아오듯니가 오길 바라지만 여전히 공허해어느덧 지나간 밤 그리운 날 희미한 우리뭔가 다르게 흘러갔다면그날 그 밤 여기 있었기에우린 현재 남이 되었네만약 그 밤 여기 없었다면아마도 우린 아마도 우린노래 없는 카페 손목시계 초침 소리그날 우린 얼마 동안 말이 없었던 걸까 (없었던 걸까)인사는 했었나 어떻게 뒤돌아 왔지그날 이후 한참 동안 울음을 꾹 참았던 것 같아그날을 쥐고서 한참을 내달려서도착한 이곳은 우리만 빼고 그대로야 (그대로야)오늘의 나처럼 어느 날의 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