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별? 글쎄.. song : your name - by Ryu Su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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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ArmaWk_hvo?list=RDHArmaWk_hvo

 

04 너의 이름 (Your Name) Lyrics 김호경 / Composed 1601 / Arranged 1601 ‘너의 이름'은 섬세한 멜로디 라인과 감성을 자극하는 코드 진행이 돋보이는 발라드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어쿠스틱 악기 연주와 후렴구의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이며, 류수정의 성숙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어느새 어색한 거야
마음속 감춰둔 너의 이름
이렇게나 예쁜 줄도 몰랐어 나는
서투르던 내 첫사랑
나도 내 맘 어찌할 줄을 몰라
따스히 안아주던
너를 놓친 거야
나 사실 조금 더
붙잡아두고 싶은 맘이야
함께한 시간들
그 속에 빛나던 우리
내내 전부 그리울까 봐
나 사실 조금만 더
이대로 보내고 싶어
바래진 기억이 남겨둘
소중한 순간
행복해져 이상한 걸까 어쩌면


어느새 미안한 거야
철없이 굴었던 우리 모습
깨져버린 마음 조각이 그만 너를
서투르던 내 첫사랑
바보 같은 말만 늘어놓고서
다정히 아껴주던
너를 놓친 거야
온 세상 가득 물음표투성이던 어린 나에게
안개 걷힌 듯 선명한 날들을 선물해 준 너야
나 사실 조금 더
붙잡아두고 싶은 맘이야
함께한 시간들
그 속에 빛나던 우리
내내 전부 그리울까 봐
나 사실 조금만 더
이대로 보내고 싶어
바래진 기억이 남겨둘
소중한 순간
행복해져 이상한 걸까 어쩌면

 

 

첫 사랑이 없는 사람도 있을까?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일반적으로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 ' 첫 사랑 '

조금 더 주관적인 주장으로 첫 사랑과 첫 연애를 구분하자고도 말하고도 싶다. 

 

1집의 4번째 트랙 너의 이름은 첫사랑에 대한 노래지만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하는 건 아니다. 

 

이 트랙은 첫 이별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어쩌면 사랑의 첫번째 완성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와 닿은 가사. 01

 

.. 서투르던 내 첫사랑, 나도 내 맘 어찌할 줄을 몰라.. 

 

라는 이 부분이 참 와 닿았다. 

 

작사를 하신 분의 뜻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노래를 최종적으로 소비하는 최종 소비자의 생각을 말하자면.

이 노래는 사랑의 완성을 노래하는 것 같다.

 

사랑의 완성은 헤어짐이다. 헤어짐으로서 사랑은 완성된다. 사랑을 하고 있는 중에는 상대에게 "사랑을 했다."라 할 수 없다. 사랑하고 있는 중이지. 

 

결혼은 사랑의 완성인가? 아니, 결혼해도 계속 사랑을 진행이 되어야 한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결혼으로 맺어진 두 사람이 헤어지면 그때서 "사랑했었다."고 할 수 있을텐데.. 결국 사랑은 헤어짐으로서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노래를 들으면서 생각한다. 

 

 

와 닿은 가사. 02

 

그 속에 빛나던 우리, 내내 전부 그리울까 봐

 

나는 이 가사를 들을 때마다 영화, 로마의 휴일이 생각난다. 

로마의 휴일도 이루어지지 않는 짧은 사랑을 보여준다. 

사랑이 계속되지 않는 것이 괴롭다 못해 무서운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 한 줄의 가사는 그 이유를 가장 잘 표현한 것 같다. 

이 이유 외에 무엇이 그것을 어렵고 힘들게 만들 수 있단 말인가.. 

 

 

류수정은 미니 1집 이후의 모든 곡들을 대부분 자작했다. 

미니 1집에 있는 이 트랙도 류수정의 작사, 작곡은 아니다.

 

하지만 누가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첫 이별의 아픔을 노래했다고 할 수 있을까? 에 대해 말하며 이 노래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을 마무리 하자면 

이별이 아픈 것은 순간이고, 

사랑하던 내내 빛났던 우리가 그리운 순간은 어쩌면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별하는 순간의 아픔이 아니라 그걸 그리워해야 함을 준비하는 듯한 이 노래는.. 

 

이상은의 언젠가는 처럼 나이가 좀 더 들어 들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노래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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